글이 쌓인 뒤 메뉴와 카테고리 다시 짜는 5가지 기준

글이 쌓인 뒤 메뉴와 카테고리 다시 짜는 5가지 기준

글이 쌓인 뒤 메뉴와 카테고리 다시 짜는 5가지 기준

메뉴와 카테고리는 글이 열 편일 때 만든 모양 그대로 두면, 글이 쌓이는 순간 방문자가 길을 잃는 곳이 됩니다. 다시 짤 때는 메뉴부터 손대지 말고 카테고리를 먼저 줄인 뒤, 메뉴는 그 결과를 보여 주는 창으로만 씁니다. 그리고 주소가 바뀌는 곳에는 빠짐없이 301 리디렉션을 겁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글이 쌓인 뒤 메뉴와 카테고리를 다시 짤 때 지킬 다섯 가지 기준입니다. ① 카테고리는 글이 계속 모일 주제만 남긴다 ② 글 하나에 카테고리는 하나, 겹치는 주제는 태그로 ③ 메뉴와 카테고리를 1:1로 맞추지 않는다 ④ 주소가 바뀌는 곳에는 301 리디렉션 ⑤ 이동 경로는 방문자 동선대로. 처음 만드는 방법도 앞부분에 짧게 정리했고, 인용한 내용은 모두 워드프레스·구글·Rank Math 공식 문서에서 확인했습니다.

메뉴와 카테고리는 하는 일이 다릅니다

카테고리는 글을 보관하는 분류입니다. 워드프레스 공식 문서는 모든 글이 하나 이상의 카테고리에 속하고, 카테고리마다 상위 카테고리를 지정해 계층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카테고리 슬러그는 주소에 그대로 쓰입니다. 같은 문서의 예시대로 슬러그가 animals 라면 example.com/category/animals/ 같은 목록 페이지가 생깁니다.

메뉴는 방문자에게 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입니다. 메뉴에는 페이지·글·카테고리·다른 사이트 주소까지 넣을 수 있고, 워드프레스 문서는 방문자가 헷갈리지 않도록 메뉴를 단순하게 두는 것이 필수라고 적어 두었습니다. 분류가 늘어나는 속도대로 메뉴를 늘리면 표지판이 지도가 되어 버립니다.

처음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클래식 테마라면 관리자 화면 외모 > 메뉴에서 새 메뉴를 만들고, 왼쪽 목록에서 카테고리나 페이지를 골라 ‘메뉴에 추가’를 누른 뒤 ‘메뉴 저장’을 누릅니다. 하위 메뉴는 항목을 위 항목 아래로 가져가 오른쪽으로 살짝 끌면 됩니다. 블록 테마라면 이 화면 대신 내비게이션 블록에서 메뉴를 만듭니다. 워드프레스 5.9가 메뉴 화면을 모든 사이트에 기본으로 넣은 마지막 버전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글이 쌓인 다음입니다. 10년 가까이 글이 쌓인 한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직접 세어 보니, 한국어 글 366편 중 323편이 카테고리 두 개 이상에, 77편은 세 개 이상에 걸려 있었습니다. 새 글을 쓸 때마다 “여기에도 맞고 저기에도 맞는” 칸을 모두 체크한 결과입니다. 이렇게 되면 어느 카테고리 메뉴를 눌러도 같은 글이 되풀이해 나오고, 방문자는 메뉴가 무엇을 나누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

① 카테고리는 글이 계속 모일 주제만 남깁니다

다시 짤 때 첫 작업은 카테고리 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관리자 화면 글 > 카테고리 표의 ‘글’ 열에는 카테고리마다 속한 글 수가 나옵니다. 여기서 글이 두세 편뿐인 카테고리를 먼저 적어 두고, 아래 세 질문에 하나라도 “아니오”가 나오면 가까운 상위 주제로 합칩니다.

  • 앞으로 6개월 안에 이 주제로 글을 더 쓸 계획이 있는가
  • 이름만 보고 방문자가 무엇이 들었는지 알 수 있는가
  • 다른 카테고리와 내용이 겹치지 않는가

합칠 때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공식 문서에 따르면 카테고리를 삭제해도 그 안의 글은 지워지지 않고, 설정 > 쓰기에서 지정한 기본 카테고리로 옮겨지며, 기본 카테고리는 삭제할 수 없습니다. 그냥 지우면 글들이 ‘미분류’ 같은 기본 칸에 한꺼번에 쏟아진다는 뜻입니다. 글을 옮길 카테고리에 먼저 넣고, 비워진 카테고리를 마지막에 지우는 순서로 해야 정리한 보람이 남습니다.

② 글 하나에 카테고리는 하나, 겹치는 주제는 태그로

카테고리를 여러 개 체크하는 습관이 앞의 323편을 만들었습니다. 워드프레스 공식 학습 자료는 카테고리는 넓은 주제에 맞고 계층을 가지며, 태그는 계층 없이 여러 카테고리를 가로질러 관련 글을 이어 준다고 구분합니다. “보안 이야기이면서 비용 이야기”인 글이라면 카테고리를 둘 다 체크하지 말고, 대표 카테고리 하나에 넣은 뒤 겹치는 주제는 태그로 붙이면 됩니다.

이미 여러 카테고리에 걸린 글은 글 > 모든 글 목록 위쪽의 카테고리 필터로 한 카테고리씩 걸러 본 뒤, 제목 아래 ‘빠른 편집’에서 체크를 하나만 남기면 편집 화면을 열지 않고 한 편씩 정리됩니다. 여러 글을 골라 한꺼번에 고치는 ‘일괄 편집’은 쓰지 마십시오. 일괄 편집으로는 카테고리를 추가만 할 수 있고 바꾸거나 빼지는 못한다고 공식 문서에 적혀 있습니다.

워드프레스 운영을 맡길 곳을 찾는 중이라면 — 옮길 수 있는지만 먼저 확인 →

③ 메뉴와 카테고리를 1:1로 맞추지 않습니다

카테고리를 줄였다면 이제 메뉴 차례입니다. 카테고리를 전부 메뉴에 올릴 필요는 없고, 무엇을 올릴지는 감이 아니라 숫자로 정합니다. 구글 서치콘솔 실적 보고서페이지 탭에서 최근 3개월 동안 클릭이 많은 글들이 어느 카테고리에 모여 있는지 보십시오. 방문자가 실제로 찾아오는 주제가 상단 메뉴의 입구가 되고, 나머지 카테고리는 하위 메뉴나 푸터로 내립니다.

메뉴에서 내린 카테고리와 글이 외톨이가 되지 않게 챙기십시오. 구글은 중요한 페이지라면 사이트 안의 다른 페이지 최소 한 곳에서 링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메뉴에서 빠진 글은 관련 글 본문에서 문장으로 이어 주면 됩니다. 글끼리 링크를 묶는 방법은 주제별 내부 링크를 정리한 글에, 메뉴 이름을 방문자의 질문으로 짓는 방법은 AI 검색에 강한 메뉴를 다룬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④ 주소가 바뀌는 곳에는 301 리디렉션

카테고리를 합치거나 슬러그를 바꾸면 그 카테고리 목록 페이지의 주소가 바뀝니다. 옛 주소는 검색결과와 다른 사이트의 링크에 그대로 남아 있어서, 그냥 두면 그 주소로 들어온 사람은 ‘페이지를 찾을 수 없음’ 화면을 보게 됩니다.

글 주소는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워드프레스에는 글의 슬러그를 바꾸면 옛 주소로 들어온 사람을 새 주소로 보내 주는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 설명에 카테고리 주소는 없습니다. 카테고리 주소는 직접 챙겨야 합니다.

구글은 검색결과에 보이는 페이지 주소를 바꿔야 한다면 가능한 한 서버 쪽 영구 리디렉션을 쓰라고 권합니다. Rank Math를 쓴다면 Rank Math SEO > Dashboard > Modules에서 Redirections 모듈을 켠 뒤, Rank Math SEO > Redirections > Add New에서 옛 주소를 Source URL에, 새 주소를 Destination URL에 넣고 301 영구 이동을 고르면 됩니다.

리디렉션을 건 다음에는 옛 주소를 브라우저 주소창에 직접 넣어 새 주소로 넘어가는지 확인하십시오. 바뀐 주소가 검색에 다시 잡히는지는 검색 등록 뒤 안 뜰 때 확인할 5가지의 방법으로 보면 됩니다. 설정 > 고유주소에서 주소 형식에 %category%가 들어 있다면 카테고리를 옮기는 순간 글 주소도 함께 바뀌니, 이 확인을 글마다 거치십시오.

⑤ 이동 경로는 주소가 아니라 방문자 동선대로

글 위쪽에 “홈 > 카테고리 > 글 제목”처럼 보이는 줄을 이동 경로라고 합니다. 구글 문서는 이동 경로가 사이트 안에서 그 페이지의 위치를 보여 주며, 주소 구조를 그대로 따르기보다 방문자가 보통 거쳐 오는 경로를 보여 주라고 권합니다.

이동 경로에는 카테고리가 하나만 보입니다. 그래서 ②에서 정한 대표 카테고리 하나가 곧 방문자가 읽는 소속이 됩니다. 글이 카테고리 세 개에 걸려 있는 채로 두면 의도하지 않은 칸이 이동 경로에 뜨기 쉽고, 방문자는 그 칸을 눌러 엉뚱한 목록으로 갑니다. 카테고리 정리가 끝나면 대표 글 몇 편을 열어 이동 경로에 원하는 카테고리가 보이는지 확인하십시오.

메뉴와 카테고리 정리, 이 순서로 하십시오

  1. 글 > 카테고리에서 글 수가 적은 카테고리를 적는다
  2. 합칠 곳을 정해 글을 먼저 옮기고, 비워진 카테고리를 지운다
  3. 글마다 대표 카테고리 하나만 남기고, 겹치는 주제는 태그로 붙인다
  4. 바뀐 카테고리 주소를 목록으로 적고 301 리디렉션을 건다
  5. 서치콘솔 페이지 탭을 보고 상단 메뉴의 입구를 다시 고른다
  6. 옛 주소와 대표 글 몇 편을 직접 열어 주소와 이동 경로를 확인한다

메뉴는 이 목록의 다섯 번째입니다. 메뉴부터 고치면 카테고리를 정리한 뒤 메뉴를 한 번 더 고치게 됩니다. 메뉴와 카테고리가 엉킨 사이트는 대개 분류가 모자란 게 아니라 너무 많고 겹쳐 있습니다.

참고 출처

자주 묻는 질문

카테고리를 지우면 그 안의 글도 같이 지워지나요?

지워지지 않습니다. 워드프레스 공식 문서에 따르면 삭제한 카테고리에 있던 글은 설정 > 쓰기에서 지정한 기본 카테고리로 옮겨지고, 기본 카테고리 자체는 삭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그냥 지우면 글이 기본 칸에 한꺼번에 몰리므로, 옮길 카테고리에 글을 먼저 넣고 빈 카테고리를 마지막에 지우는 순서가 좋습니다.

메뉴와 카테고리 중 무엇을 먼저 고쳐야 하나요?

카테고리를 먼저 고칩니다. 메뉴는 카테고리를 정리한 결과를 보여 주는 창이라, 메뉴부터 바꾸면 카테고리를 합친 뒤 메뉴를 다시 고쳐야 합니다. 카테고리 정리 → 글마다 대표 카테고리 하나 → 바뀐 주소 301 리디렉션 → 메뉴 순서로 하면 한 번에 끝납니다.

카테고리 주소를 바꾸면 검색에서 사라지나요?

옛 주소를 그대로 두면 그 주소로 들어오는 사람은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화면을 봅니다. 구글은 주소를 바꿀 때 가능한 한 서버 쪽 영구(301) 리디렉션을 쓰라고 권합니다. Rank Math의 Redirections 에서 옛 주소를 새 주소로 연결한 뒤, 옛 주소를 브라우저에 직접 넣어 새 주소로 넘어가는지 확인하십시오.